이용후기

이용후기 제대로 산후조리하고 갑니다. 감사해요! :D
2021-06-26 02:24:37
쫀떡어멈 조회수 159

 6월 13일(일)~6월 26일(토) , 13박 14일 이용후기 입니다.^^

 

결혼 후 타지에서 수원으로 이사왔기에 지인들을 통해 조리원 정보도 얻을 수 없는 상황이라

수원에 있는 조리원들 홈페이지 후기, 맘카페에 업로드된 후기를 정말 꼼꼼히 살펴보고 결정한 곳이 미소산후조리원 입니다.

임신 초기 예약 당시에는 코로나19가 막 퍼지기 시작했던 시기라 시설내부를 둘러볼 수는 없었지만 워낙 많은 후기와 업로드된 사진들을 통해 미리

봤었기 때문에 걱정없이 예약했습니다. (라운딩이 없는 대신 조리원비 할인 해주셨어요.!! 올레!)

 

입소 첫날 점심은 배우자 점심(1식)이 무료로 제공되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었구요,

그 이후 배우자 식사는 신생아실에 있는 발권기를 이용하여 식권(7,000원)을 구매하여 식사할 수 있어요.

왕초보 엄마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조리원이라는 곳에 왔지만, 입소 첫 날 아기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해주시고 

신생아실 원장님께서 방으로 직접 방문하시어 조리원 이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신 후 라운딩도 함께했어요.

 

약 2주간 머물면서 느낀점은 미소산후조리원은 신생아케어는 물론이고 산모케어 시스템도 너무 잘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다른 조리원에는 없는 산모를 위한 서비스들이 정말 많았어요.

가슴마사지도 3회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전신마사지도 산전(50분), 산후(60분) 각 1회씩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마사지 같은 경우는 마사지를 해주시는 선생님과의 합도 잘 맞아야 아프지 않게 받을 수 있는데 먼저 받아보고 원하면 추가로 끊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아기케어

<신생아실>

제일 만족했던 것은 언제든 아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아기 면회시간이 정해져있는 곳이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커튼/블라인드를 쳐서 아기들을 보지못하는 곳도 있는데

미소산후조리원은 24시간 내내 유리창을 통해 아기들을 볼 수 있어요. 유축한 모유 냉장고가 신생아실 앞에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오며가며 아기가 잘 있는지 볼 수 있어요. 또, 배내캠이 설치되어 있어서 시간 상관없이 가족들도 아기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구요!

배꼽도 소독 잘 해주셔서 병원에 신생아 검진갔더니 관리가 너무 잘되었다고 칭찬해주셨어요.

그리고 밤낮없는 아가들 덕분에 힘드실법도 한데 늘 안고계시고, 아가들 이름도 다 외우시고 산모들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데도 불구하고

누가 누구 엄마인지 다 알고계셔서 감동이었습니다. 정말 정성으로 아기들을 봐주시는 모습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왕초보 엄마인 저는 미소산후조리원에서 몸조리도 하면서 아기 변화에 대해 언제든 여쭤보고, 돌보는 법도 연습하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ㅠㅠ

사실 요즘 더욱 자주 이슈되고 있는 아동학대 관련 사건 사고들로 말 못하는 아기들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 너무 불안한게 현실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걱정 하나도 안하고 오히려 선생님들이 봐주심에 안심하고 2주 지내다가 갑니다.

 

**산모케어

<통곡/가슴마사지>

모유는 많지만 조직이 너무 치밀해서 유축기를 써도 금방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려 입소하고 며칠 후부터 젖몸살을 심하게 앓았어요.

저는 그게 자연분만 후 진통을 오래해서 몸살이 온줄 알았는데 통곡 선생님께서 보시고서는 젖몸살이라고 해주셔서 알았네요.. 저보다 제 몸을 더 잘 알고계신..

가슴마사지 갈 때마다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린 조직을 정말 아프지 않게 다 풀어주셨고, 그 덕분에 밤에도 편안하게 잘 수 있었어요.

아이에게 길게 모유수유 해주고 싶었지만 집에 가서는 마사지를 해가며 수유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아 7일간 초유만 먹인 후 단유하기로

결심했고, 서비스 3회로는 모자라 가슴마사지 3회를 추가로 더 끊어서 받았더니 정말 정말 살 것같아요..

마사지 받는 도중에 점점 편안해져서 잠들기도 했어요.(그만큼 아프지 않아요.)

저처럼 모르고 있다가 젖몸살 앓기 전에 미리 마사지 받으시길 추천해요ㅠ

마음같이 되지 않는 모유수유, 단유에 많이 우울하고 속상했는데 선생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는지 몰라요.

선생님 너무 너무 감사해요..ㅠㅠ

 

<전신마사지>

만삭 최종 몸무게 72kg에서 마지막 마사지 받은 후 64kg로 총 8kg이나 감량됐어요!!

셀룰라이트와 부종이 너무 심해서 처음 전신마사지실 방문했을땐 코끼리 다리같았는데 퇴소 하루 전인 지금은 임신전 몸으로 돌아왔어요.

출산 후 망가질 내몸을 생각하면 굉장히 속상하고 우울했는데 90% 이상 임신전으로 돌아간 몸매에 저는 너무 만족합니다.

마사지실 원장님, 실장님 마사지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제대로 몸 풀어주십니다. (저 세상 손맛..!)

시간적 여유만 더 있다면 추가로 더 받고 싶은 지경이었는데 그래도 2주간 꽉 채워서 마사지 받고 나갈 수 있음에 만족합니다.

어디가 안좋은지 바로 캐치하셔서 제대로 풀어주시기에 회복도 엄청 빨리되었던 것 같아요.

자연분만 하신분들은 초기에 복부 마사지 꼭 ! 요청하셔서 받아보셔요. (저는 오로 배출에 정말 효과 많이 봤어요.)

 

통곡/가슴마사지, 전신마사지는 다른 조리원보다 가격은 훨씬 저렴한데 비해 만족도는 최상이었습니다.

마사지실 가는 시간만 손꼽아 기다렸네요 ㅎㅎㅎ 강추합니다.

 

<식사>

매 끼니마다 싱싱한 샐러드, 여러 종류의 미역국, 생선구이, 육류, 나물류 등 골고루 나왔어요.(양이 엄청 푸짐하게 나와요.)

한식을 좋아해서 저는 임신중일때 보다 조리원에서 더 골고루 잘 챙겨먹었어요.

오후 3시부터 먹을 수 있는 간식도 수유 후 허기를 달랠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감자떡, 호빵, 참외, 모닝샌드위치, 고구마 등)

저녁 7시부터는 속편한 죽이 준비되어 있어 먹고 싶은 시간에 가서 떠먹으면 되서 좋았어요.

 

<청소/세탁물>

이른 아침 수유나 유축하고 다시 잠들면 제 시간(8시30분)에 세탁물이나 휴지통을 문밖에 내놓지 못하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는데

일일이 방마다 휴지통, 세탁물 내어달라고 깨워주셔서 덕분에 매일 보송보송한 세탁물을 받을 수 있었어요.

8시30분에 세탁물, 휴지통 내어놓기는 조리원 규칙이기에 안 내어놓으면 그냥 안해주시고 넘어가실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늘 세심히 챙겨주셔서 감사했어요.

청소도 매일 매일 청소기로 밀어주시고 밀대로 닦아주셔서 본인만 물건정리를 잘하면 깨끗하게 지낼 수 있어요.

조리원복도 도톰한것, 얇은여름용 2가지로 신생아실 소파에 준비되어있어서 언제든지 가져다가 갈아입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아쉬웠던 점

-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대다수의 산모들이 개인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데 텀블러를 세척할 곳을 못 찾아 여쭈어보니

신생아실 선생님들께 부탁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물론 산모가 손목을 최대한 아끼고, 대신 해주시면 너무나 감사하지만 아기들 케어만도 너무 바쁘신게 보이는데 산모 텀블러 세척까지

매번 부탁을 드리기가 저는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ㅠㅠ

감사히 생각하고 편하게 맡길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러지 못해서 남편에게 부탁해 집에서 세제와 수세미 들고왔어요 ㅎㅎ

수유실 앞에 손씻는 곳에 세제와 솔을 비치해두시면 저 같은 산모들은 셀프로도 세척할 수 있을테니 한번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6월부터 뷔페식이 아닌 개인접시에 다 덜어서 세팅을 해주시는데 저에겐 양이 너무 많아서 잔반을 남기거나 버려지는게 아까워서 샐러드는

방으로 가져와 허기질때 먹고 내놓는 일이 많았어요. 안먹는 음식도 어쩔 수 없이 다 버리게 되어 그 부분은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개선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후기가 예약을 망설이는 다른 산모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미소산후조리원 모든 선생님들 너무 감사했습니다..!